| 나는 캐나다와 사랑에 빠졌고, 캐나다의 모든 것이 좋아졌다 | |||||
| 작성자 | 최** | 작성일 | 2009-05-21 | 조회수 |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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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와 사랑에 빠졌고, 캐나다의 모든 것이 좋아졌다 4개월간의 Canada 생활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공부할 것이라는 두근거림으로 부터 시작해, 아쉬움으로 끝나가는 이 시점, 나는 내 지난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Canada에서 이뤄질 나의 4개월간의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수업을 위한 준비는 1학기 때부터 시작되었다. 현장학습 참가자 모임, Canada에서의 생활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그리고 9월 2일 침대에 누워 두근거림을 애써 누르고 있었던 그 날을 난 아직도 기억한다. 9월 3일, 드디어 캐나다로 출발! 4th September, 2007 나의 첫 번째 영어충격이 일어났다. 약 20시간의 비행을 마무리하고 캘거리에서 레스브릿지로 가는 버스안, 부모님께 잘 도착했다고 알려드려야 하는데 , 어쩌지 아! 마침 이안(버스드라이버) 아저씨가 편의점에 잠시 버스를 세워주신단다. 편의점에서 콜링카드 사서 전화 드려야겠다. “콜링 카드 있나요 ” “어떤 종류의 카드를 원하냐, 우리는 Liberty card 라고 영수증 처럼 생긴 카드가 있다. 그리고…” 무슨말이지 왜저렇게 빠르게 말해 이봐요! 나 Asian 이에요, 좀 천천히 말해주세요….더군다나, 이말은 내가 기대했던 Yes or No가 아니잖아! 어떻게 해야하지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겠다…” 아..영문과 2학년, 창피하다! 어디가서 영어 전공한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아자! 6th ~10th September, 2007나는 지금 정말 좋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살고 있다. 캐나다에 온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나와함께 Saskatoon에 가자고 한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는데, 내 이야기도 해줘서 나도 guest로 갈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집 강아지(Oslo)와 함께 가는 Saskatoon여행~ 출발! 근데 이 강아지가 너무 사람만큼 큰데다가 침도 흘리고 짖기도 많이 짖어서 너무 힘들다. 시차에 아직 적응이 되지않아 이 힘든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이미 도착! 여기는 Saskatoon에 위치해 있는 Emma lake 이다. 이곳에서 Jason(홈스테이 Father)의 친구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결혼하는 사람은 분명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부럽다 정말 ~! Jason이 카누잉 하고싶냐고 해서 정말 해보고싶다고, 난 타본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금방 열쇠를 들고와서 카누를 꺼내준다. 와 정말 신난다. 철저히 안전체크를 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카누잉을 시작했다. 근데 Jason은 강아지와 함께 탄다.강아지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면 어쩌지 그럼 Jason이랑 Oslo(강아지)랑 같이 물에 빠질텐데.. 조심! 그리고 또 조심! 한국에서도 결혼식에 많이 가보지 못했지만, 여긴 정말 한 마디로 너무 신난다! 모두들 ‘신나고 즐겁게’ 축하하고 놀고 얘기하고 사진을 찍는다. 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다. 다들 Name card 에 자기 이름이 예쁘게 써 있지만, 아직 내 이름을 모르는 신랑 신부는 내 자리에 Guest 라고 써 두었다. 너무 민망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왜냐면 난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Canadian wedding culture을 경험하고 있으니까! 11st September ~ ,2007 나는 지금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한국과는 다르게 매일 홈스테이 집에서 싸오는 도시락과, 친구들과 함께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대화하고 학교를 다니는 기분은 정말 끝내준다! 요즈음 나는 내 발이 캐나다 땅에 닿아있구나 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말은 즉슨, 여기는 너무 건조하다. 밤에 잘때도 너무 건조해서 몸이 가끔 간질간질 거리고, 머리도 푸석푸석 거리고 입술도 금방 립글로즈가 필요할 때가 온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는 이 순간, 이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우리 홈스테이 가족들은 배려심이 많고 정말 좋은 분들 같다. 가끔 문화적 차이 때문에 섭섭한 적도 물론 있긴하지만 그정도는 이해해야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의 폼이 나지 않을까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에서처럼 공부하고 대우받을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것이다. 서로 배려한다면 어느정도 트러블은 서로 이해하는 선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한번도 그런 트러블을 겪은적이 없지만~! 교회 목사님인 Jason덕분에 교회해서 하는 한달마다 열리는 teenager activity(볼링, 게임, 등등) 에도 참여하고 가끔 교회에 가서 사람들과 친목도 다지고있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기도 하고 외식도 하고 즐거운 하루의 연속이다. 내 방에는 TV 그리고 컴퓨터가 있어서 드라마, DVD를 볼 수 있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TV show 는 prison break, Gossip girl! 좋아하는 드라마나 DVD 하나 둘쯤 만들어 두는건 영어실력을 늘리는 또다른 지름길인 것 같다. 아~ 나는 정말 행복한 학생인것 같아~! 학교공부는 너무 어렵다. Writing시간엔 영어로 paragraph 쓰기를 배우고 있다. 한 Paragraph에8~14줄 정도 적어야 하고 Opinion, Definition, Compare/Contrast 등등 Paragraph종류도 너무 많고 이에 따른 규칙도 너무 많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치는 시험은 나에게 운동을 할 시간, 친구들과 놀러 다닐 시간, 새로운 친구를 만날 시간조차 허락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도 나에겐 즐거움의 일부이다. Reading 시간엔 지난년도엔 하지않았던 소설책 읽기를 하고있다. 소설책 제목은 [The Pearl]. 한국에서 영문소설 공부하면서 들어봤던 John Steinbeck의 작품이다. 이럴땐 한국에서 공부했던게 도움이 되네 괜히 기쁘다! 그리고 교과서를 읽고 문제를 풀고, 단어를 공부하는 시간. 가끔 고등학교 영어수업같다는 느낌도 받지만 교수님과의 자유로운 대화와 Reading을 하고나서 가끔 토론하는 시간은 흥미롭다. 영어를 하지 못해도 어쩔수 없이 하게 만드는 교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점점 내 영어실력도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Grammar 시간은 조금 힘들다. 교과서가 작년과 다른데다가 전 교과서보다 훨씬 못한 책 구성에 교수님도 학생들도 힘들어 한다. 모든 grammar 공식을 chart 에 정리해서 나타내어주지만 이 chart 는 우리들을 집중하게 만들기는 커녕 지루하게 만들뿐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캐나다에 와있고 캐나다 교수님으로부터 문법을 배우고 있다. 책 구성쯤은 No matter ! 내가 제일좋아하는 Communication 시간! 교수님도 너무 좋고 수업구성도 너무 좋다. 한국에서의 회화시간은 책을 보고 따라 읽거나, 시험을 쳐도 책을 보고 외운다면 잘 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회화 였지만 여기에서 이 시간은 Real 회화이다. 그리고 3번은 꼭 Presentation을 해야하는 정책이 있어, 압박감을 주긴하지만, 지금은 발표 역시 즐거움중의 하나다. 한국에서 가끔 발표할때 덜덜 떨었던 나는 지금 없는것 같다. 앞에서 자신감있게, 앉아있는 학생들, 교수님 눈을 마주치며 영어로 발표하는 이 순간은 영어를 배우는 Asian 이 아니라 마치 Canadian이 된것처럼 신나고 즐겁다. EAP(English as a second language for Academic Purpose)수업은 ESL과 다르게 말 그대로 정말 Academic 이다. 과목마다 다른 교수님이 다 계시고 체계적인 수업방식으로 영어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여기에서 공부하는 나는 정말 행운인것 같다! 시험은 철저한 감독안에서 이루어지고 다국가 학생들안에서 한국인 학생들은 그야말로 열심히 공부한다. “자랑스러운 친구들아 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단다!” December, 2007. 한국으로 가야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 우리집 강아지, 그리고 친구들 모두 다 보고싶고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이 너무나도 그립지만 머릿속에서 나는 여기를 떠난다 라는 생각을 하는게 그렇게 쉽지 많은 않다. 나는친구들에게 내 두 번째 나라, 내 두 번째 가족이 있는 곳, 캐나다 라는 말을 자주 하고는 한다. 그만큼 나는 캐나다와 사랑에 빠졌고, 캐나다의 모든 것이 좋아졌다. 일주일 후 여기를 떠나면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는 이 짧은 여행은 나를 분명히 성숙 시켰으며 또한 절대 후회없는 여행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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